‘안녕하세요’ 비만 동생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 아냐”

입력 2013-06-11 11:13  


[최송희 기자] ‘안녕하세요’ 비만 동생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월1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키 160cm에 몸무게가 100kg가 넘는 여동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주인공은 “동생이 자신감이 있는 건 좋지만 너무 고도비만이니까 걱정이다. 동생은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고도비만인데 늘 자신에게 모든 남자가 넘어온다고 말한다. 살을 좀 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MC들은 “동생이 자신감을 갖는 이유가 뭔가”하고 묻자 주인공은 “동생이 항상 남자친구가 있었다. 또 조금 얼굴이 귀엽고 내가 모르는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여동생은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건, 혼자만의 착각이 아니다. 남자친구도 그렇고 회사 사람들도 그렇고 늘 저를 예쁘다고 해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언제나 남자들이 먼저 만나자고 해서 만나게 됐고, 현재도 3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 지금 살쪄서 힘든 건 예쁜 옷을 못 입는다는 것 딱 하나”라며 다이어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비만 동생? 본인이 행복하다는데 무슨 상관이야” “안녕하세요 비만 동생이라니. 충분이 매력 있고 예뻐요” “안녕하세요 비만 동생 사연은 건강이 걱정되니 조금만 빼라는 거 아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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