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허브대학' 건국대·숭실대 등 9곳 선정

입력 2013-06-11 13:13  

건국대·숭실대 등 9개 대학이 올해 '입학사정관 협력중심대학'으로 낙점됐다. 총 58개 대학이 입학사정관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광운대·상명대 등 5곳은 새로 진입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대학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4년제 일반대 58곳과 교원양성대학 8곳이 선정됐으며 대교협의 사업관리비와 현장정착 지원비를 포함해 총 395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특히 입학사정관제 추진 실적과 운영계획에 대한 평가에서 상위 20%에 포함된 대학 가운데 별도 신청한 가톨릭대 건국대 동아대 서울여대 숭실대 전남대 전주대 한국교통대 한동대 9곳은 '협력중심대학'으로 지정됐다. 협력중심대학은 우수사례 확산과 고교-대학 간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1억 원 내외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계명대 광운대 대진대 동덕여대 상명대 5개 대학은 올해 신규 선정됐다. 대교협은 "이들 대학은 그간 정부 재정지원 없이도 독자적으로 입학사정관전형을 진행해 왔다"며 "운영 의지와 여건은 물론 향후 계획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 선정 대학 중 별도 신청을 받아 권역별로 입학사정관 연수·훈련 프로그램 운영대학을 선정했다. 성균관대 이화여대(수도·강원권) 경상대(영남권) 충북대(충청권) 전남대(호남·제주권) 5개 대학은 해당 지역의 입학사정관 전문성 신장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게 됐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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