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내 60여만점 국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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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화는 1960년 창원시 회원동 일대에서 여섯 농가가 전국 최초로 국화 상업재배를 시작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다 1976년 국내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했다.
창원은 현재 전국 국화 재배 면적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40만달러의 외화를 획득하는 등 자타가 인정하는 한국 국화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창원시는 국화 재배에 알맞은 토질과 온화한 기후, 첨단 양액재배 기술 보급 등으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지역국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국화소비 촉진을 위해 2000년부터 가고파국화축제를 열고 있다.
가고파국화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해 2011년부터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지난해 열린 ‘제12회 가고파국화축제’에는 축제 기간 관광객 152만명이 다녀갔으며 511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낳았다.
올해 가고파국화축제는 오는 10월25일부터 11월3일까지 10일간 창원 마산항 제1부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주행사장 9만여점을 비롯해 시내 전체에 국화작품 60여만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국화 한 포기에 1399송이의 꽃을 피워 기네스북에 등재된 다륜대작의 끝없는 신기록 도전이 관심을 끈다.
축제장에는 국화 홍보 및 국화 관련 상품과 특산물을 판매 전시하는 60개 부스의 국화산업홍보관, 국화분재 야생화 수목분재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을 유혹하는 화훼장식관 등이 선보인다.
가을 밤 정취에 걸맞은 국향콘서트, 합포만 해상불꽃쇼,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퓨전국악마당, 영호남소리축제, 국화백일장, 전국 시낭송대회 등도 마련된다.
박완수 창원시장 "가고파국화축제, 국제 행사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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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창원시장(사진)은 “가고파국화축제가 정부육성 축제로 선정된 만큼 축제의 대외적 위상 강화는 물론 공신력 있는 축제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 외국 관광객은 물론 바이어까지 끌어들여 국화축제를 단순한 꽃 축제가 아닌 국화산업 육성의 관점에서 창원국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단일품종 최대 꽃 축제인 ‘가고파국화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아시아 최대 원형 잔디광장인 창원시청 광장과 중앙대로를 무대로 열리는 창원페스티벌 등 창원의 대표 가을축제를 개최해 세계적 명품도시 창원에 걸맞은 관광산업축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전국 최대 봄축제인 진해군항제를 비롯해 고향의 봄 축제, 진달래축제, 김달진문학제, 마산미더덕축제, 어시장축제, 주남철새축제 등 사계절 이어지는 다양한 축제를 통해 통합 창원시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관광 축제를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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