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 게임·PC 생존전략] 닌텐도·X박스 인기 게임 '스마트폰 속으로'

입력 2013-06-12 17:10   수정 2013-06-13 02:54

모바일 시대 게임·PC 생존전략

세계최대 게임쇼 'E3'개막…소니·MS, 신제품 소개
모바일 기기와 연동 늘어…국내 폰게임 업체도 '북적'



11일(현지시간)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게임쇼가 열리고 있는 미국 LA컨벤션센터. 게임 캐릭터가 그려진 망토를 두른 한 외국인 남성이 태블릿 화면을 손가락으로 열심히 누르며 “오, 이거 재밌는데”라고 외치자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몰려들기 시작했다. 국내 모바일게임사 라쿤소프트가 올해 말 출시 예정으로 개발 중인 ‘디크로스’다.

조영종 라쿤소프트 대표는 “미국 사람들이 모바일게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느꼈다”며 “텐센트 징가 디즈니 등 해외 업체들과도 이날 30분 단위로 계속 미팅을 하는 등 호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번 E3에서 한국공동관을 열고 국내 게임회사를 소개하고 있는 박준규 KOTRA LA비즈니스센터장은 “올해 참가한 12개 업체 중 9개가 모바일 게임회사”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게임쇼 E3가 사흘 일정으로 이날 개막했다. 차세대 콘솔게임 시장을 놓고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각각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X박스 원’을 공개하면서 이번 전시회도 새로운 콘솔게임기와 신작 게임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모바일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콘솔게임 업체들의 고민이 느껴진다. E3를 주관하는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ESA) 따르면 2012년 미국 가정의 70% 이상이 여전히 콘솔을 이용해 게임을 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가정도 38%에 달하는 등 모바일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TV에 게임기를 연결해 게임을 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모바일 기기를 게임에 적극 활용하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MS는 X박스용 인기 게임인 ‘헤일로’를 윈도8 태블릿과 윈도폰8 스마트폰용으로 선보였다. 기존에 1인칭 시점이던 것을 모바일기기에서 게임을 하기 편하게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바꿨다. 간단한 터치로 왼쪽 엄지손가락은 이동을, 오른쪽 엄지손가락은 무기를 쏘는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X박스 원과 PS4용으로 출시 예정인 1인칭 총싸움게임 ‘배틀필드4’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게임 보조기구로 활용한다. 지휘관이 돼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커맨드 모드’에서 태블릿에 나타난 지도를 통해 전략을 짤 수 있게 했다. 우누(UNU)는 TV에 연결하면 언제든 콘솔게임기로 변신하는 7인치 태블릿 제품을 내놓았다.

마이크 갤러허 ESA 대표는 “하나의 게임을 콘솔, TV,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든 기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플랫폼’이 추세”라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모바일기기와 콘솔게임기의 결합이 눈에 띄는 특징”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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