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지난 11일 밤 11시께 서울 중화동 자택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아버지 정모씨(67)의 얼굴 등에 주먹을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아버지가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어머니 A씨(71)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 불만을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정신장애 3급을 앓고 있으며 1살이 되기 전 입양됐다”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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