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목욕탕’으로 불리는 호수, 7500년 이어온 청정수질

입력 2013-06-13 22:38   수정 2013-06-13 22:40


[양자영 기자] 일명 ‘신의 목욕탕’이라 불리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호수가 화제다.

6월4일(현지시각)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 과학자들은 학술지 ‘담수 생물학’을 통해 “‘신의 목욕탕’이라 불릴 만큼 맑고 깨끗한 호수를 발견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과학자들이 언급한 호수는 호주 퀸즈랜드 노스 스트래드브로크 섬에 있는 ‘블루 레이크’로 약 7500년 동안 수량과 수질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인간과 환경에 쉽게 변화를 겪는 일반 담수와는 달리 10m 아래 바닥의 모습이 수면 위에 비칠 만큼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품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신의 목욕탕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왠지 이런 얘기 들으면 소름끼쳐” “아직도 지구에 저런 곳이 남아있다니...정말 신의 목욕탕이 맞네요” “10m 바닥이 비치는 건 좀 무서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유튜브 ‘신의 목욕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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