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토빈세 폐지로 외인 마음 돌릴 수 있을까?

입력 2013-06-14 16:00  

NICE신용평가는 14일 브라질 정부의 토빈세 폐지 결정에 대해 이로 인한 외국계 자금 귀환 효과가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단기 자금 중심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브라질 정부는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최근 단기 채권과 통화 파생상품 투자자금에 부과하는 토빈세(IOF tax·Tax on Financial Operations)를 폐지하기로 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고,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단행한 조치다.

윤재성 NICE신용평가 국제사업실 선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 IOF 폐지가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금 유입을 증가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국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단기 조정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브라질 만의 이슈가 이러한 추세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국채금리 상승 추세, 다소 불안한 거시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IOF 폐지에 따른 금리 매력 증가가 부각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윤 연구원은 평가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금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효험이 있을 것으라고 전망했다. 신흥국 익스포저 조정과 국채금리 상승 추세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는 단기성 자금 중심의 해외자금 유입이 증가할 전망이란 관측이다.

윤 연구원은 "브라질과 선진국과의 금리 차이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매력"이라며 "한국과 비교해도 정책금리 차이가 현재 550bp, 최근 국채 5년물 수익률 차이가 730bp 이상 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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