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p> <p>참으로 인상적인 인터뷰 소감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가장 잘나가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 2전시관에서 e스포츠 대회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스프링 2013' 결승전를 치렀다. </p> <p>최후의 대결은
CJ ENTUS BLAZE(이하 CJ 블레이즈)와 MVP OZONE(이하 MVP 오존). 그런데 극적인 대반전이 일어났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CJ 블레이즈가 우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89%였다. 결과는 겨우 11%의 지지를 받은 MVP 오존이 3:0, 압도적인 승리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p> <p>행사 이후 기자를 만난 MVP 오존 소속으로 MVP에 오른 다데 배어진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보란듯이 꺾고 우승하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p> <p>임프 구승빈 선수는 '하나의 분야에서 처음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혼자가 아니라 형들과 함께 올라와서 기쁘다. 어떻게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냥 정말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댄디 최인규 선수는 '드디어 결승에서 우승컵을 만질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고생한 만큼 우승의 기쁨이 크다'며 말했다.</p> <p>옴므 윤성영 선수는 '항상 믿어주신 팬,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믿어주는 동생들까지 함께 해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예상을 깨고 보란듯이 꺾고 우승하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다'(배어진)고 말했다. 메이트 조세형은 '처음으로 우승을 했는데, 좋기도 하지만 걱정도 된다. 롤드컵까지 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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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프 구승빈(왼쪽)-댄디 최인규-옴므 윤성영-다데 배어진-메이트 조세형 |
지금까지 MVP는 CJ를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부담감과 두려움이 그만큼 갖고 있었다. 과연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p> <p> 선수들은 '사실이다. 그동안 CJ에게 많이 졌다. 그래서 힘든 상대라 생각했다. 하지만 준우승까지 왔으니 경기를 즐기자는 마인드로 게임에 임했다. 게임을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당당히 말했다.</p> <p>다데는 MVP에 뽑히게된 소감으로 '결승전 오기 전까지 순위권에도 없었는데, 받을 생각도 없던 것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메이트 선수가 '내가 2등이었는데, MVP 포인트 한 번만 받았어도 되는데 아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p> <p>다데 선수를 MVP에 올리게 된 것은 '제드'를 3번이나 고른 그의 선택이 컸다. 그는 '이전 경기를 보며 전략을 많이 짰다. 우리에게 맞는 챔피언 중 하나가 제드라고 생각해 계속 선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p> <p>이런 '픽'에 대한 이슈는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샀다. '일단 선수들과 함께 보면서 어떤 픽을 해야 좋을지 상의를 많이 했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해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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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프 구승빈(왼쪽)-댄디 최인규-옴므 윤성영-다데 배어진-메이트 조세형 |
</p> <p>마지막으로 '우승을 하게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 함께 우승을 한 것이라 더 의미있고 값지다고 생각한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p> <p> 일산=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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