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택시기사 살인사건' 비난 폭주…"한 학생 인생 망쳤다"

입력 2013-06-16 14:16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영된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과 관련해 익산경찰서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5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979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의 진실' 편은 2008년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다뤘다.

이 사건은 2000년 8월10일 새벽 2시경,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에서 40대 택시기사가 어깨와 가슴 등에 무려 열두 군데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살인사건이다.

사건을 담당한 익산경찰서는 동네 다방에서 배달일을 하던 15살 최모군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최군이 택시기사와 시비가 벌어지자 갖고 있던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고 한 것이다.

최군은 경찰의 협박과 폭력 때문에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10년형을 받고 소년교도소에서 복역하고 나왔다.

하지만 최군이 소년원에 들어간 지 3년이 지난 2003년, 군산경찰서는 이 사건의 진짜 범인으로 김모 씨를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최군 본인의 자백, 즉 진술조서에 나타난 의문점을 파헤치고, 당시 택시의 운행상황을 보여주는 타코미터 기록에 대한 감정을 통해 최군이 물리적으로 범행을 저지를 수 없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군을 범인으로 검거한 익산경찰서 홈페이지는 '한 학생의 인생을 망친 경찰이 이제 와서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 '수사와 관련된 모든 것을 공개해야 한다' '담당 형사와 검사의 자식이었다면 이대로 넘어가겠느냐'며 비난과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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