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절반 넘는 지자체 3년내 나올듯

입력 2013-06-16 17:32   수정 2013-06-17 02:17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새로운 인구를 확보하지 못해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는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이르면 3년 내에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6일 ‘고령화로 인한 지자체 지속 가능성 점검’이란 보고서에서 ‘지속 가능 위험 지자체’가 2016~2020년 사이에 3개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 가능 위험 지자체’란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가 절반이 넘는 곳으로, 지자체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차세대 인구를 확보하기 어려운 곳을 말한다.

전체 인구 가운데 55세 이상 인구가 50%를 넘는 ‘지속 가능 곤란 지자체’는 이미 작년 기준으로 전국에 2곳이 있다. ‘지속 가능 곤란 지자체’는 현재 차세대 인구가 확보돼 있지만 점차 그 비중이 줄어드는 곳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런 지자체가 2020년에는 34곳으로 작년보다 17배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일본에서 사용하는 ‘한계 지자체’ 개념을 국내 실정에 맞게 보완해 지속 가능 위험 지자체와 지속 가능 곤란 지자체로 국내 지자체를 각각 분류했다.

한국은 2000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7%를 넘어서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2017년에는 14%에 달해 고령사회, 2026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각각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기초 지자체 230곳 중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지자체는 전체의 45%인 103곳이다. 고령사회 지자체는 20.4%인 47곳, 초고령사회 지자체는 32%인 73곳에 이른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女가수, 남편 외도현장 급습 후…충격 고백
송대관 이태원 집 '경매行'…아내 때문에?
소녀시대 수영, 생방송 중 노출사고 '아찔'
'월세' 사는 박완규, 행사 수입 어디에 썼길래
장근석, 85억 빌딩 매입한지 3년 만에…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