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51호 '쾅'…최다 홈런 1개 남아

입력 2013-06-16 17:36   수정 2013-06-17 05:00

한국프로야구 타이 기록


‘라이언 킹’ 이승엽(37·삼성)이 개인 통산 351호 홈런을 치며 한국 프로야구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지난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삼성이 0-7로 끌려가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속 138㎞의 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밀어쳐 비거리 110m의 아치를 그렸다. 전날 NC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펜스를 넘긴 이승엽은 시즌 6호 홈런으로 1995년 국내 프로야구 데뷔 이후 개인 통산 35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은퇴한 양준혁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다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승엽은 이날 현재 36세11개월28일의 나이, 1321경기 만에 351호 홈런을 달성해 최연소·최소경기 부문에서는 양준혁(40세1개월18일·2057경기)을 제쳤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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