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의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 16일 국정원의 대선·정치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제 와서 박 대통령에게 선거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는 없고, 그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지난해 자신의 대선 캠프를 출입했던 기자들과 함께 북한산 산행 모임을 갖고 “(이번 국정원 사태에 대해) 솔직히 분노가 치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시기에 국가 정보기관이 특정 후보의 당선을 막아야겠다는 분명한 목적 의식을 갖고 선거를 좌우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그 다음에 또 그런 일각이 드러났는데도 경찰이 수집한 증거 자료까지 파기해 버리고 왜곡된 발표를 한 것은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더욱 분노스러운 건 그렇게 국가 기본을 흔드는 일들이 발생했음에도 그에 대해 제대로 진실을 규명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기보다 정권 차원에서 비호하려는 그런 식의 행태가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기/이현진 기자 hglee@hankyung.com
▶ 女가수, 남편 외도현장 급습 후…충격 고백
▶ 송대관 이태원 집 '경매行'…아내 때문에?
▶ 소녀시대 수영, 생방송 중 노출사고 '아찔'
▶ '월세' 사는 박완규, 행사 수입 어디에 썼길래
▶ 장근석, 85억 빌딩 매입한지 3년 만에…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