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카라낭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33분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의 결승골에 힘입어 멕시코를 2-1로 물리쳤다.
이탈리아는 전날 일본을 3-0으로 꺾은 브라질에 이어 A조 2위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전반 27분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의 프리킥 선제골 덕분에 먼저 웃었다.
피를로는 발로텔리가 페널티아크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정확하게 오른발로 감아 차 골대에 꽂았다.
이날 자신의 100번째 A매치에 출전한 피를로는 선제골로 자축했다.
그러나 멕시코도 7분 만에 페널티킥 동점골로 맞섰다.
멕시코는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바르잘리(유벤투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이탈리아는 발로텔리가 후반 33분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엠마누엘레 자케리니(유벤투스)가 띄워 준 볼을 발로텔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뛰어들며 절묘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은 게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에는 6개 대륙의 선수권대회 우승국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팀, 차기 월드컵 개최국 등 8개 나라가 출전해 우승팀을 가린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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