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는 지난 14일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목표치 150억위안을 채우지 못하고 95억위안어치의 국채만 발행했다. 중국 정부가 부실대출 문제를 우려해 유동성 공급을 억제하자 시중금리가 상승, 국채 발행에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국채 발행이 목표치에 미달한 것은 23개월만이다.
한정숙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조만간 중국 정부는 유동성 완화 조치를 취하고 이를 통해 은행간 금리 또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당국은 금융 리스크 및 부실부채 등의 문제로 자금 유입 억제를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며 "지난 2월부터 역환매조건부채권(RP)가 중단됐고 은행 대출규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유동성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유동성이 감소해 은행 자금경색이 심화되고 정부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 지방정부나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은 점차 힘들어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중국 경기가 더욱 악화될 소지가 있어 중국 정부는 조만간 유동성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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