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광재 애널리스트는 "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보합에 그쳐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며 "5월 산업생산 부진은 해외 수요 둔화와 시퀘스터 발동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 조기 축소를 시사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보합에 그쳐 시장 예상치 0.2%를 밑돌았다. 자동차 생산이 2개월 만에 0.7% 증가했으나, 기초금속(-1.0%), 기계류(-0.4%), 항공(-0.6%) 등 부진이 지속돼 제조업 생산은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온난한 날씨로 난방 수요가 감소하면서 유틸리티 부문 생산이 -1.8%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큰 폭 감소한 것도 5월 산업생산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을 밑돈 것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시퀘스터 발동에 따른 국방부문 수요 감소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제조업 경기가 2분기 들어 뚜렷하게 둔화됐기 때문에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제조업 지표 외 경제지표들도 부진한 상황이다.
그는 최근 고용과 소비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으나 회복 속도는 완만한 수준에 머물러 있고, 5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고용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등 기업들의 체감 고용 여건 약화는 실업률의 빠른 하락이 쉽지 않음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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