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39분 현재 게임빌은 전 거래일 대비 3300원(3.88%) 급락한 8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빌은 92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지난 12일 이후 주가가 24% 이상 빠졌다. 전 거래일에 1.9% 소폭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주가 급락은 보유 현금 560억원, 순현금 556억원 등 자금 여력이 있으면서 단기 투자처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근 주가 하락으로 유상증자에 따른 조달 자금 규모도 약 700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게임빌은 중국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지만 신규 투자에 따른 성과가 불확실한 만큼 해외 시장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시점에 재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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