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 진땀빼는 의류 매장

입력 2013-06-17 17:05   수정 2013-06-18 03:46

유통 라운지


백화점 업계에서 7월과 8월은 비수기로 통하지만 올해는 더욱 힘든 시기가 될 전망이다. 백화점의 냉방 제한 온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져 손님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서다.

17일 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다소비 건물로 지정된 476곳은 18일부터 8월30일까지 실내 온도를 섭씨 26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 전력 사용량이 많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에어컨을 30분 단위로 껐다 켜야 한다.

백화점들은 특히 지난해까지 섭씨 25도였던 냉방 제한 온도가 1도 높아져 매출에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실내온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몸에서 땀이 많이 나 옷을 갈아입는 과정에서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며 “자연히 의류 매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정부가 2009년 7월30일부터 백화점 실내온도를 25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한 결과 그해 8월 신세계백화점의 여성의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3%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율이 전년도 8월(10.3%)보다 대폭 낮아졌다.

백화점들은 의류매장 탈의실에 환풍기를 설치하고 고객에게 차가운 생수를 나눠 주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실내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해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포가 규제 대상이다. 롯데백화점은 안산점과 본점 영플라자, 청주 영플라자 등 3개 점포가 규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지만 자율적으로 온도 제한 규정을 지키기로 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女배우들, 조폭 생일파티서 비키니 입고…
경리, 충격 성희롱 "너의 자궁에다 한바탕…"
박재범 방송사고, 여자들과 춤추다 바지를…
女가수, 남편 외도현장 급습 후…충격 고백
류시원, 이혼소송 도중 얼굴 상태가…깜짝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