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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 전망이 해외사업의 채산성 저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부정적'으로 변경됐다.
17일 한국기업평가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평정했다. 이는 해외사업의 수익성 하락을 반영한 평가로 한기평은 향후 양질의 공사물량 확보 및 사업관리 능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회복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2007년 이후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이 확대되며 이와 함께 해외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 이후 해외매출 비중이 30%를 상회하고 있고, 모기업인 포스코건설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한기평은 "해외사업의 경우 공정/납기 관리 및 원가관리 등에서 국내사업에 비해 위험이 큰 편"이라며 "외형 확대 과정에서 수주한 대규모 해외프로젝트의 저조한 채산성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월말 기준 운전자금 및 지급보증 등 금융기관과 체결한 대출 약정한도 5433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차입금은 없고, 지급보증 2412억원만 서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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