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딕펑스에 경고, "여자 좋아도 일은 해야지"…딕펑스 '쩔쩔'

입력 2013-06-1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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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인나가 그룹 딕펑스에게 귀여운 경고를 날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쿨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DJ 유인나는 고정 게스트 딕펑스와 상황극을 펼쳤다.

유인나는 아이 목소리로 “의자왕은 여자에 빠져서 무기력하게 나라를 잃었다. 여자가 아무리 좋아도 할 일은 해야 된다”고 은근히 딕펑스 멤버 김태현에게 압박을 줬다. 아빠 역을 맡은 김태현은 어쩔 줄 몰라하며 “어…그래”라고 답했다.

유인나는 또 “의자왕이 여자에 빠져 나라가 흉흉해졌다. 마을의 우물들이 온통 핏빛으로 물들었다는 기록이 있다”며 “딕펑스를 치면 연간검색어로 여대가 검색된다”고 말했다.

딕펑스 멤버들은 유인나의 공세에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금요일 코너”라며 급하게 마무리하려 했다. 그러자 유인나도 평상시 목소리로 돌아가면서 콩트는 끝난 듯 보였다. 그렇지만 유인나는 “여대도 아닌데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 여대 축제 전문 가수 딕펑스”라고 뒤끝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딕펑스는 여대 축제에 초대가수로 참여하는 바람에 3주간 자리를 비웠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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