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상가 이력 분석…연내 창업지도 만든다

입력 2013-06-18 15:31  

융합 IT

미래부, 빅데이터 시범 서비스



이르면 올 연말부터 유동인구, 상가 이력 등을 분석해 어떤 분야 창업이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용카드 거래 정보, 부동산 거래 정보, 지역별 상가 이력 정보 등 빅데이터를 분석한 창업지도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빅데이터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창업 지도 등 6개 분야를 선정해 12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6개 시범사업은 △지방자치단체-통신사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한 심야버스 노선 수립 △국민의료건강 데이터베이스(DB)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보 연계 분석을 통한 질병 주의 예보 서비스 △의약품 안전성 조기경보 서비스 △심실부정맥 예측 등 의료 서비스 △소상공인 창업성공률 제고를 위한 점포이력 분석 서비스 △지능형 뉴스검색 서비스 등이다.

빅데이터는 정부, 기업이 갖고 있는 정형화된 데이터뿐 아니라 SNS, 동영상, 위치, 센서데이터 등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각종 대용량의 데이터를 말한다. 이 데이터들을 연계해 분석하면 국민의 생활 모습이나 소비·질병 행태, 범죄 추세 등 다양한 과학적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정부, 기업들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기본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세계 각국이 빅데이터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적용 분야가 제한적이고 분석 기술도 부족하다. 미래부는 빅데이터 분석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공익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시범사업을 마련했다.

창업 지도 서비스는 민간 카드사의 결제정보와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정보를 합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창업 데이터로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이 사업에는 오픈메이트, 비씨카드, 한국감정원 등이 참여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내고 먹거리·의류 등 상권별 특성을 과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도가 마련되면 자영업자들의 실패 확률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KT, 서울시 등은 교통 데이터와 유동인구 데이터를 연계 분석해 최적의 심야버스 노선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활동하는 위치정보를 분석해 심야버스 노선을 조정하는 자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내부 데이터와 SNS의 주요 질병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해 지역별 유행성 질병 동향을 파악하고 독감주의보 같은 국민건강 예보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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