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지주 회장 내정자 "인위적 구조조정 않겠다"

입력 2013-06-18 17:00   수정 2013-06-19 02:45

노조와 만나 "대화하겠다"
노조, 이르면 오늘 농성 해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사진)와 국민은행 노조의 갈등이 해결 국면에 들어섰다.

임 내정자는 18일 오전 서울 명동 KB지주 본점을 찾아 출근 저지시위를 하고 있는 박병권 노조위원장 등 국민은행 노조 지도부와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국민은행 노조는 임 내정자가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지난 5일부터 임 내정자의 퇴진을 요구하며 출근 저지 시위를 벌여 왔다. 관치로 인한 낙하산 인사라는 이유에서다.

임 내정자는 이날 면담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정식 취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조와 대화를 하기가 어려웠다”며 그동안 전면 소통에 나설 수 없었던 배경을 해명했다. 이어 향후 노조와 대화를 많이 하겠다는 생각을 밝히며 노조가 우려하고 있는 인위적인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KB지주 구성원들의 1인당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 효율성을 이끌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임 내정자는 “앞으로 필요하다면 수시로 노조와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전략 수립에 참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노조와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도 임 내정자의 대화 의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날 만남으로 임 내정자가 충분한 소통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노조 내부의 뜻이 모아지면 내일부터 출근 저지투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노조와 임 내정자 간의 대화 채널은 김옥찬 은행장 대행이 맡을 예정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유부녀, 23세男과 불륜에 정신 뺏기더니 '경악'
'속옷 모델' 女의대생, 적나라하게 찍다 결국
양현석, 싸이로 떴다가 '300억' 날려…대반전
女배우들, 조폭 생일파티서 비키니 입고…
경리, 충격 성희롱 "너의 자궁에다 한바탕…"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