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사상 최대 예상…외국인 매수세 지속
SK하이닉스가 외국인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2분기 ‘깜짝실적’이 예고된 데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급반등했다.
18일 SK하이닉스는 1300원(4.27%) 오른 3만1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장중 3만2950원까지 오른 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이후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23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이날도 JP모간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낙관적인 실적 전망도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혔다. 주요 상장사의 이익 전망치는 낮아지고 있지만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달 말 7474억원에서 현재 7791억원으로 오히려 상향 조정됐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6800억원과 1조3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3분기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인 1조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성장으로 모바일 D램 수요가 늘어난 데다 공급부족이 심화하면서 하반기에도 제품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는 반도체 업황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램버스와의 소송도 마무리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당분간 외국인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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