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 합병증 오는 척추분리증

입력 2013-06-19 10:09   수정 2013-06-19 10:38

척추는 몸의 중심이며 기둥이기 때문에 척추질환이 나타나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크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허리에 나타나는 통증에 주의하고 통증이 나타나면 바로 진단을 받는 것으로 척추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그러나 척추 질환 중 빈번하게 나타나는 척추분리증은 초기에 아무런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질환에 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척추분리증은 보통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허리에 무리가 갔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다.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충격이 가해질 때마다 악화되면서 결국 2차 척추질환인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어진다. 통증은 2차 질환으로 악화되었을 때 보이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어려운 척추질환이기도 하다.

척추분리증은 척추를 연결하는 고리가 골절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로 인해서 척추 마디가 분리되는 상태가 된다. 하지만 척추의 심각한 상태와는 다르게 실제로는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휴식을 취하면 쉽게 완화되는 경향이 있어서 심각한 질환으로 생각되기 어렵다. 또한 통증이 나타나지 않으니 일상생활에도 문제가 나타나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랫동안 방치하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상원 연세바른병원 강남점 대표원장은 “척추분리증은 초기에 증상을 치료하는 경우 분리가 일어난 부위의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통증을 조절하고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미 척추분리증의 증상이 많이 악화됐거나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어졌을 경우에는 척추를 고정시키는 척추유합술이나 척추고정술과 같은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척추분리증의 증상만이 나타났을 때에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가 길어져 다른 질환이 동반 이환되면 결국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척추분리증은 2차적 질환이 동반 이환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수술을 하는 경우가 적은 질환이다. 최대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다. 척추분리증의 진단이 나왔을 때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바른 자세습관 등으로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척추 주변의 인대가 강화될 수 있도록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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