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공포 넘자"…삼성, 1.5조 투자해 에너지 사용 20% 줄인다

입력 2013-06-19 10:49  

삼성그룹은 201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사용량을 현재보다 20% 줄이는 중장기 절전 대책을 19일 발표했다.

블랙아웃(대정전)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계 맏형인 삼성이 적극적인 절전 대책을 수립함에 따라 다른 기업들도 잇따라 절전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사장은 이날 "사업장 에너지 효율 개선과 LED 조명교체, 신재생 에너지 적용 등 3대 에너지 절감 방안을 수립했다"며 "이를 위해 2015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우선 1조1000억원을 들여 공정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노후 냉동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유틸리티 설비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삼성토탈은 가스 터빈 등 발전기에 투자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3000억원을 들여 전 사업장의 조명을 LED로 바꿀 예정이다. LED 조명은 일반 백열전구의 5분의 1, 형광등의 3분의 1수준 전력만 있으면 작동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에너지 절약 제품이다. 일반 조명보다 수명이 길어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태양광 발전 등 신에너지 재생 사업에도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은 중장기 대책 외에도 정부의 절전 대책에 동참하기 위해 8월 중 피크시간대(2~5시)에 사업장별로 3~20%의 절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업시간을 피크시간 대 밖으로 조정하고, 설비 유지보수는 피크시간대에 진행한다. 냉동기 가동 부하를 줄이고 생산량을 조절하는 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생산라인을 멈출 수 없는 반도체 사업장의 경우는 3% 절전이 예상되고, 일반 건물과 연구소 등 에너지 사용이 크지 않은 곳에서는 2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무실 온도를 28도로 맞추고, 조명 70%는 소등하는 등의 하절기 에너지 절감 운동도 벌이고 있다.

또 7월 말~8월 초에 집중돼 있는 여름 휴가는 전력난이 특히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5일에서 30일까지 4주 간에 걸쳐 계열사별로 분산 실시한다.

온도 상승, 조도저하에 따른 불편함을 완화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소형 조명 스탠드와 USB 선풍기, 쿨방석 등 보조용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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