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업교육을 아프리카 인재 육성 롤모델로…"

입력 2013-06-19 17:13   수정 2013-06-20 05:24

아프리카 5개국 실무국장단 방한

"80여개 기업이 1개 고교 후원…졸업과 동시에 취직 놀라워"




“기업과 학교가 협력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한국이 놀랍습니다. 한국의 직업교육 노하우를 더 많이 전수받고 싶습니다.”

한국과 유네스코가 아프리카 직업교육 분야를 지원하는 ‘BEA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방한한 아프리카 5개국 공무원 및 교육기관 관계자들은 한국과 더 많은 협력을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교육부와 유네스코는 2011년부터 5년 동안 100억원을 투입해 말라위 보츠와나 나미비아 잠비아 DR콩고 등 5개국에 특성화교육 커리큘럼과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 5개국 정부, 학교, 기업, 훈련기관 관계자들은 지난 17일부터 서울에서 워크숍을 하고 수원하이텍고교 등 국내 마이스터고와 한국폴리텍대 등 직업교육기관을 둘러봤다. 사라 카울루레 잠비아 창업기술교육기관 조정관은 “한국 80개 기업이 수원하이텍고교를 후원하고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아프리카에서는 졸업 후에야 직업을 찾게 되는데 한국은 졸업과 취업이 연계된다는 점을 배울만하다”고 말했다.

베르슈카 맥키 유네스코 나미비아지부 조정관도 “노동시장을 분석하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하는 기술을 갖추도록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한국의 직업교육 시스템을 나미비아에 적용하려고 한다”며 “현재 BEAR 프로젝트는 건설 분야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향후 농업 광업 통신 관광 등 다른 산업에도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 5개국 관계자들은 한국과 더 많은 협력도 요청했다. DR콩고의 초중등직업교육부(한국 교육부에 해당) 엠마누엘 마디람바 국장은 “한국의 기술교육체계는 정확히 콩고 정부가 원하던 것”이라며 “BEAR 프로젝트 이후에도 협력관계가 유지된다면 협력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DR콩고 46개 공기업이 참여하는 공기업연합회에서 교육분과를 담당하는 클레오파스 이야카 분과위원장도 “한국의 교육과정을 농업과 공업분야 두 개 학교에 적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2000개 모든 학교에 보급하고 싶다”며 교과서와 교육장비, 교사 양성 등에 대해 한국이 더 많이 도와주기를 희망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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