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물 폭탄 터진 곳, 삼성 아닌 LG·롯데였네

입력 2013-06-19 17:25   수정 2013-06-20 03:42

계열사 주가 대부분 하락…삼성은 절반 하락 '선방'


이달 초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증시의 관심이 온통 삼성전자에 쏠렸다. 하지만 삼성전자 외에도 ‘외국인 매물 폭탄’을 맞은 곳이 적지 않았다. 대기업 상장사 중에선 LG와 롯데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들이 타격이 컸다.

19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외국인 대량 매도가 발생한 7일부터 18일까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등 11개 그룹 102개 상장사 중 58개사 주가가 떨어졌다.

그룹별로는 LG그룹 11개 계열사 중 8개, 롯데그룹 계열 8개사 중 6개사 주가가 이 기간 중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 매물의 타깃이었던 삼성전자가 있는 삼성그룹은 17개 상장사 중 9개사만 주가가 하락, 오히려 선방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 하락 원인으로 외국인 대량 매도가 꼽히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LG그룹에선 외국인이 이 기간 중 683억원 순매도한 LG디스플레이가 1.64% 내렸다. 491억원을 순매도한 LG화학(-2.08%)과 663억원 순매도한 LG전자(-0.53%) 등도 고개를 떨궜다. 롯데그룹에선 외국인이 152억7900만원 순매도한 롯데케미칼이 8.0%, 23억7200만원 순매도한 롯데칠성이 3.85% 떨어졌다. 역시 외국인이 224억9900만원 순매도한 현대중공업이 4.67% 빠졌고, 한화그룹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58억6400만원 순매도) 한화생명은 4.22% 내렸다.

같은 그룹 안에서도 외국인 수급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SK그룹은 외국인이 대거 내다 판 SK이노베이션(-5.78%·202억원 순매도), SK C&C(-2.91%·32억원 순매도), SK(-0.58%·481억원 순매도) 등이 부진했다. 반면 외국인이 사들인 SK하이닉스(+2.10%·1678억원 순매수), SK브로드밴드(+3.55%·26억원 순매수) 등의 성적이 좋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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