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Fed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올해 안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버냉키 Fed 의장이 조건부 자산매입 정책 변경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글로벌 자산가격은 동반 조정을 받았다"며 "이번 FOMC는 안전자산 선호 및 위험자산 회피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 반전했고 주식시장은 하락폭을 가속화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특히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임 연구원은 "Fed는 양적완화 축소의 전제로 내년 경제전망 상향을 내세웠지만 금융시장은 Fed의 경제전망 상향에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Fed는 FOMC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및 실업률 전망을 각각 2.9~3.6%, 6.5~6.8%로 상향했다. 통화정책 변경조건으로 제시한 실업률 6.5%도 내년 중에 실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아직 미국 경제여건, 특히 공공부채 과잉 및 고용시장의 질적 개선이 부족하다는 측면에서 최근 금리 상승 속도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제는 소프트패치가 진행 중인데, 당분간은 이러한 경기부진 양상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금융시장은 여전히 미국 금리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은 유지된 자산매입에 따라 국채금리가 안정된다면 안도해도 좋지만 경기부진과 금리상승은 불편한 조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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