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수입중고차, 어떤 차를 고를까?

입력 2013-06-20 08:37  


[이현수 기자] 수입 중고차 판매대수가 신차 판매대수를 앞지르며, 판매 대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현상은 수입차의 열풍에 따른 당연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수입차 운전자들은 구입한지 3년이 경과하면 차를 되팔고 다시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이유로 3년의 리스가 끝나고 원금을 갚아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차량의 보증기간이 3년이 지나면 사비로 수리를 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큰 이유 중 하나다. 


반면 3년이 지난 중고차를 고집하는 마니아층이 있다. 신차가격의 절반 정도로 차를 구매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수입중고차는 그러나 자칫 ‘뽑기’를 잘못하면 큰 수리비가 지출되기 때문에 이들은 상당히 꼼꼼한 반면 차에 대해서도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소비자가 많다.


차량을 선택하기 위해서 단골 정비센터에서 차량을 체크 하는 경우도 있다 번거롭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아무리 꼼꼼하게 체크해도 점검이 되지 않는 부분이 엔진과 미션이다. 운전자의 습관과 정비내역을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수입차미션, 엔진을 전문으로 수리하는 하는 경동미션 강희욱 대표는 “차량의 주행거리가  짧다고 무조건 좋은 차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킬로수 보다는 각종 오일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한 차량이 더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입차의 경우 1만 5천 또는 2만 킬로미터에 엔진오일을 센터에서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3년동안 1만 킬로를 운행하지 않는 운전자들의 경우 엔진오일을 한 번도 교환하지 않은 차량부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수입차의 엔진과 미션 등의 내구성이 좋다고 하여도 2만킬로 가까이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무교환 타입의 미션오일이라는 이유로 10만키로 이상 운행한다면 엔진과 미션은 보증기간에는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긴 수명을 보장 할 수 없다고 한다.


국산 택시들의 경우 엔진의 수명은 40~50 킬로미터는 기본으로 아무 문제 없이 운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4시간 가혹하게 운행하는 차량이 대부분, 엔진오일 광유를 사용해 5천킬로 마다 엔진오일을 교환한다. 금액은 2~3만 원대면 충분하다. 


“내구성이 좋은 엔진과 미션을 가지고도 국산차 보다 엔진수리 기간이 빨리 찾아오는 것은 분명 엔진오일과 무관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강 대표는 말한다. “국산차에 비해 10배 이상 엔진오일 교환 비용이 부담이라면 브랜드 때문에 값비싼 오일을 선택하는 것 보다는 대중화되고 거품이 빠진 인지도 있는 오일을 선택해 본인의 운전스타일을 잘 파악해 알맞게 교환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수입차 엔진 미션의 경우 오일만 제때 교환해도 수명은 3~4배 이상 늘어 날수 있다고 한다.


강 대표는 “중고차를 구입 할 때는 상품화 시켜놓은 깨끗한 외관보다는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비히스토리가 있는 차량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간혹 고장난 차량을 책임을 회피 하기 위해 직거래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 전문가의 성능검사는 필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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