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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최근 불거진 축구대표팀 복귀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지성은 20일 수원월드컵 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대표팀 복귀 질문에 대해 "예전에도 대표팀이 어려운 상황을 많이 겪었지만 잘 이겨내 왔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2011년 1월 세대교체를 통해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겠다며 은퇴를 결정했다. 또한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만큼 선수 생활의 남은 기간을 클럽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지성의 은퇴 이후 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과 최종 예선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으며, 최종 예선을 치르는 동안 대표팀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않자 축구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같은 여론에도 박지성은 대표팀 복귀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잘 이겨내 왔다"며 "훌륭한 선수들이 최근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월드컵 본선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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