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우울증 극복 고백 "'런닝맨'으로 상처받았지만 유재석 덕분에…"

입력 2013-06-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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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영 기자] 걸 그룹 애프터스쿨 리지가 우울증 극복 사실을 고백했다.

리지는 6월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런닝맨’에서 하차한 이후 우울증이 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리지는 “게스트로 ‘런닝맨’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잘 했었는지 고정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이래저래 편집이 많이 됐고 기사에는 내가 ‘고정’이 아닌 ‘장기 게스트’라고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이 잘렸냐고 물으면 시트콤 때문에 빠진 거라고 둘러댔다. 처음 고정 프로그램을 맡은 거라 많이 상처받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살만하다. 시간이 약인 것 같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또한 리지는 “만약 ‘런닝맨’에서 다시 나와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MC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지는 “유재석 오빠가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리지에게도 고맙다’고 말해줘서 서운한 마음이 싹 사라졌다”고 해맑게 웃었다.

리지 우울증 극복 고백에 네티즌들은 “유느님이 이제 사람 마음까지 치료해주네” “진짜 훈훈하다” “리지 우울증 극복 고백, 이렇게 잘 이겨내서 다행”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재석은 2011년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고생만 하다 간 송중기, 리지에게도 고맙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출처: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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