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해외 공관과 외교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내외 외국인 59개국의 455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49.2%인 218명은 한국의 대중문화를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한류 열풍을 반영하듯 남아시아와 유럽, 북미지역에서 한국 대중문화를 가장 긍정적인 요소로 꼽는 응답이 많았다. ‘강한 경제력과 급속한 경제성장’ ‘앞선 정보기술(IT)’ ‘한국인의 친근함과 따뜻함’을 꼽은 응답이 각각 36.3%, 30.0%, 26.2%로 뒤를 이었다.
한국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북한으로 10.8%인 48명이 응답했다. ‘언어장벽, 영어 사용이 불편하다’고 답한 외국인은 10.6%(47명)였다. 성형수술과 외모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는 응답, 높은 자살률을 꼽은 응답이 각각 8.4%, 7.7%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응답자의 7.2%는 교육열을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로 꼽은 동시에 7.0%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언급했다.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다는 한 응답자는 “학생들이 학교 생활 외에는 취미가 없거나 잠자는 것이 취미라고 답해 너무 실망스럽다”고 했다.
조사를 맡은 듀이 무어 외교부 공공외교정책과 서기관은 “미국을 싫어하는 외국인이 적지 않지만 한국에 적대적인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한국은 공공 외교를 한 단계 발전한 수준에서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 서기관은 미 국무부 소속 외교관으로, 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 교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교부에서 일하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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