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있는 인터넷 홈쇼핑 ‘베르지트’, 감성 문자 인기

입력 2013-06-20 19:24  


[이선영 기자]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백화점, 할인마트를 넘어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 ‘낙천’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홈쇼핑 ‘베르지트’가 감성 마케팅으로 구매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눈길을 끌고 있다.

‘베르지트’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이 막 자리를 잡은 2003년부터 오픈마켓 옥션을 통하여 인터넷 쇼핑몰 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얼굴도 보지도 않고 물건을 직접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상품을 팔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이에 낙천의 황주원 대표는 200만화소의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해 올리면서 창업초기 연매출 10억을 달성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독특한 마케팅 방법을 통하여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10년 동안 수많은 매출을 올리고 특히 레져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베르지트를 방문해 보면 여느 쇼핑몰이랑은 다른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디테일함이 숨어 있다. 우선, 상품을 구매하러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면 사진 하나하나에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이 써있다. 그리고 몇몇 상품은 동영상을 제작하여 첨부해 두었다.

무엇보다 믿고 구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구매만족도와 CS만족도 때문이다. 10년간 구매만족도를 97% 유지하고 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CS만족도가 100% 유지하고 있다.

구매를 완료하게 되면 ‘당신의 베르지트가 당신을 만나기 위해 꽃단장 중입니다’, ‘먼길 오느라 수고했다고 꼭 안아주세요’라는 문자가 온다. 이 문자를 받은 고객들은 베르지트에서 구매한 상품을 기다리게 된다. 그리고 상품을 가족처럼, 친구처럼 대하게 된다고 한다.

만약 배송 중에 사고가 생기거나 문제가 생길 경우엔 대부분 황주원 대표가 직접 고객에게 방문하여 처리를 한다고 한다.

황주원 대표는 인터뷰에서 “고객은 자신이 산 상품에 대한 금액이상의 서비스를 원합니다. 이를 위해 한 고객이 집을 세 번 넘게 방문한 적도 있고, 저녁 12시에 방문하여 처리를 해 준적도 수차례죠”라고 말하며 “매출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만족이 우선이다. 베르지트는 그런 마케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정성어린 감성 마케팅에 힘입어 베르지트의 매출은 계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다. 현재 취급하고 있는 자전거, 선글라스 외에도 천연화장품, 캠핑용품, 휴대폰, 인터넷 등 다양한 상품이 입점 예정이며, 국내 최초로 인터넷 홈쇼핑을 열어 고객의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베르지트의 인터넷 홈쇼핑은 국내 최대 오픈마켓중 하나인  G마켓에서 운영 중인 G9서비스와 공식 제휴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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