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주의 당부…日 피해 사례만 2천건

입력 2013-06-21 19:09  


[라이프팀]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주의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6월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부작용이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 유통되는 백신에 사용상 주의사항을 변경, 추가하고 관련 내용을 의사협회, 병원협회 등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를 접종한 후 신체 통증 및 보행장애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전체 550만 건의 접종 중 2천 건에 달하는 수치다. 그 중 350여건은 사지마비, 근력저하, 간질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났다.  

급성파종성뇌척수염(ADEM), 길랑-바레 증후군(GBS)도 부작용 사례로 보고됐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특정 균에 의해 말초신경, 척수, 뇌신경 등이 파괴돼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질환이며, 급성파종성뇌척수염은 중추신경계 신경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수초가 벗겨져 의식장애, 발작, 반신불완전마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결국 일본 후생노동성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권장을 잠정 중단하고 인과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식약처는 일본에서도 여전히 백신 접종이 진행중인 점, 백신과 부작용 간의 인과관계가 불확실한 점 등을 토대로 접종중단 조치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은 종류인  ‘서바릭스’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식약처는 “국내에는 두 종류의 자궁경부암 백신이 허가돼 있지만 일본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며 “내년 백신 재심사에서 국내외 피해 상황을 종합해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신체마비, 근육떨림 등 신경계부작용과 관련한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사례가 14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KBS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주의 ' 관련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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