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유동성 위축 우려…2100선 무너지나

입력 2013-06-23 18:04   수정 2013-06-23 22:56

상하이 증시는 당분간 약세가 이어지면서 2100선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4.1%(88.94포인트)나 떨어진 2078.10을 기록, 4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거래금액도 900억~1000억위안에서 600억위안대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중국 경제의 최대 이슈로 등장한 은행의 유동성 위축 현상이 7월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제 전반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주에 280억위안을 시장에 풀었지만 은행들의 자금난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제조업 경기도 좋지 않다. HSBC가 지난주에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3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49.4)를 밑도는 것은 물론이고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시장은 사면초가에 몰린 형국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주가 상반기 마지막 주임을 감안, 기관들의 윈도드레싱으로 인한 지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중국 정부가 7월 초에 재개하려던 기업공개(IPO)를 늦추기로 해 수급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러나 여파는 크지 않아 전반적인 장세에 변화를 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주 시장을 전망한 12개 증권사 중 절반이 넘는 7개는 지수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강세를 전망한 두 곳도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뿐 중기적 추세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봤다. 대부분 증권사는 지수가 2000선을 지킬 것으로 봤지만 신세대증권은 이전 저점인 1949포인트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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