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지고 마테차 뜬다

입력 2013-06-25 14:03  

가장 대중적인 차로 인식되던 녹차의 인기는 점차 사그러들고 있는 반면 남미의 다이어트 차인 마테차가 급부상하고 있다. 웰빙 바람에 큰 인기를 얻었던 녹차가 2007년 농약파동 이후 생산량과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틈을 타 힐링 열풍과 함께 등장한 마테차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차’로 각광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마테차의 인기 비결은 녹차와 기능이 비슷하면서도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남미의 여성들의 몸매 유지 비결로 알려지면서 출시 시점부터 ‘다이어트 차’로 포지셔닝 해 온 덕분이다. 강력한 항산화 기능과 함께 폴리페놀이 녹차에 비해 3배 이상 들어있고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유지?회복시켜주는 효과도 있어 ‘천연 강장제’라고도 불리며 힐링 음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마테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들은 ‘차는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사는 올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4월에 ‘태양의 마테차’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정열적인 라틴스타일의 음료라는 콘셉트와 함께 탄력있고 건강미 넘치는 남미여성을 부각시키는 TV광고를 비롯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태양의 마테차’는 브라질산 마테잎을 추출해 사용한 제품으로 물처럼 마테차를 마시는 남미의 전통을 국내 소비자들에 인식시키며 마테 열풍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마테차를 선보이고 있는 티젠은 최근 레몬을 첨가한 ‘레몬마테차’를 출시하며 대표적인 마테차 업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산 마테에 디톡스 효과가 있는 레몬, 식욕억제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펜넬을 함께 블랜딩 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마테차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로스팅한 마테를 사용하고 마테분말을 첨가해 찬물에도 잘 우러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티젠은 마테차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린마테차’와 국내 최초로 로스팅 마테를 상품화 한 ‘티젠마테차’를 출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마테차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대비 매출이 크게 올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맛이나 기능성이 녹차 못지 않아 녹차의 뒤를 잇는 대중적인 차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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