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800선을 소폭 밑돈 코스피지수는 이날 1% 넘게 빠지면서 1780선까지 내려왔다. 코스닥지수는 더 심각했다. 5% 이상 하락하며 500선을 내주더니 결국 480선까지 후퇴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출구전략 가능성과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제결제은행이 각국 중앙은행에 출구전략 시행을 촉구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대회참가자들은 작게는 0.4%선, 크게는 11%%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달 중 손실이 계속 쌓인 탓에 수익 구간을 유지하고 있는 참가자도 5명으로 줄었다. 그나마 두 명은 수익률이 1%가 채 안 되는 상황이다.
김영철 우리투자증권 창원WMC 부장은 보유하고 있던 LG이노텍(-4.72%) 신풍제약(-7.23%) 유진테크(-9.22%) 엑세스바이오(Reg.S, -3.55%) 전부를 전량 손절매했다. 그는 손절매를 통해 해당 종목들의 확정 손실액을 170만원 선으로 막았다.
김 부장은 0.4%가량의 손실을 기록, 급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적절하게 대응했다. 전체 순위는 그동안의 손실이 컸던 탓에 누적손실률은 15.5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창근 NH농협증권 부천중동지점 과장도 하락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유 과장도 장중 혜인(-3.56%) 신흥기계(-4.31%) 포스코 ICT(-7.90%) 등을 전량 손절매했다. 금호석유(1.27%) 리홈쿠첸(-8.45%) 안랩(-3.40%)을 신규매수했다.
정현철 현대증권 온라이채널부 차장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12% 가까운 손실을 입어 전체 손실률이 마이너스(-)로 전환, 총 11.98%의 누적손실을 나타냈다. 남화토건(-4.81%) 웨이브일렉트로(-14.80%가 크게 떨어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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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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