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회장, 권위주의 타파…조직 혁신…우리금융 확 달라지나

입력 2013-06-25 17:03   수정 2013-06-26 00:42

취임 열흘 … 환골탈태 주도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사진)이 지난 14일 공식 취임한 지 열흘이 지났다. 이 기간 ‘전면적 쇄신 인사’와 ‘권위주의 타파’로 우리금융의 환골탈태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취임 직후 우리금융지주 임원 18명 중 16명이 물러날 때만 해도 우리금융 안팎에선 ‘깜짝 인사’ 정도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우리카드, 우리아비바생명 등 주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교체하는 ‘강수’를 두면서 이 회장이 전면적인 쇄신 인사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을 제외한 13개 계열사 중 11~12곳의 CEO를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계열사 임원 170여명 중 20%가량인 30~40명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임원을 전원 교체한 데 이어 계열사도 민영화라는 목표에 맞춰 전열을 재정비하겠다는 취지”라며 “새로 선임하는 자회사 CEO의 임기도 이 회장과 같은 내년 12월30일까지로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이 우리금융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관료문화나 권위주의로 대표되던 조직 문화도 크게 바뀌고 있다. 이 회장이 먼저 권위주의라는 ‘갑옷’을 벗어 던졌다. 그는 회장 취임 후에도 23층 회장실이 아닌 22층 은행장실을 쓰고 있다.

권한도 많이 내려놨다. 지주사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자리를 내놓고 회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사외이사들에게 넘겼다. 회장직 임기 단축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 회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금융에 자리잡은 관료적 문화를 타파해 정말 탐낼 만한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민영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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