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과 중국의 신용경색 및 경기침체 우려 등 이른바 ‘G2(미·중)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견조한 주가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보다 1.73% 오른 20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1.98%, 3.01%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2% 하락한 1780.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도 1.22% 하락하며 130만원 밑으로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다수 대형주 주가가 추락하는 가운데 2분기 실적이 비교적 좋을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주로 투자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차의 5월 수출단가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5.6%, 7.3% 오르는 등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면서 2분기 실적 기대가 커졌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매출 전망이 밝아진 것도 한 이유”라고 말했다.
G2 리스크가 이어진다 해도 자동차업종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와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5.1%, 8% 늘어날 전망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G2 리스크로 국내 주요 대형주들이 흔들리게 되면 실적이 보장된 자동차주로 자금을 이동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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