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뽑은 구직자 거짓말 1위는?

입력 2013-06-26 08:38  

기업 채용 면접장에서 지원자가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55.2%, 복수응답)'가 뽑혔다. '야근·주말 근무도 상관없다(48.4%)' '뽑아만 준다면 무엇이든 하겠다(4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6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103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이 같이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의 67.2%는 지원자가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해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담당자들이 지원자들의 이러한 면접 응답을 거짓말로 생각한 이유로는 '다들 똑같이 하는 말이라서(47.6%, 복수응답)' '답변에 일관성이 없어서(29.7%)'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서(28.6%)' '표정이나 태도에서 불안감이 엿보여서(20.1%)' '말투나 목소리에 확신이 없어서(18.7%)' '외워서 말하는 티가 나서(16.9%)' 등이 꼽혔다.


이 밖에 '이직 없이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싶다(39.6%)' '열심히 보고 배울 각오가 돼 있다(26.6%)' '오로지 이 회사만을 목표로 준비해왔다(22.4%)' '업무와 관련된 경험(경력)이 있다(20.8%)' 등도 인사담당자가 뽑은 채용장 거짓말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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