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코스피, 'G2 리스크' 딛고 '반전'할 수 있을까

입력 2013-06-26 11:30  

'G2(미국·중국) 리스크'에 부침을 겪은 코스피지수가 조정 국면을 마무리하고 반등세로 돌아설 수 있을까. 증시 전문가들은 G2 악재가 마무리되면서 반등 조짐이 발견되고 있지만 외국인 자금 유출이 중단돼야만 의미있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6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1포인트(0.11%) 내린 1778.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중국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되며 장 초반 1800선 가까이 상승했다. 전날 오후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하는 등 시장 달래기에 나선 것이 호재가 됐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 주택경기 지표가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낸 것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코스피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축소, 하락 전환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실제로 자금 경색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 인민은행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다시 매도하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유동성에 공급함으로써 시보 금리를 안정화시켰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나 중국 시보금리(상하이 은행간 금리) 상승을 둘러싼 과도한 위기감이 점차 누그러지며 시장도 G2 리스크에 대해 좀 더 냉정한 시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도 단기 반등의 사전 신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가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최근 3~4일 동안 미결제약정 감소로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를 나타냈다"면서 "매수 규모가 크진 않지만 하락장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의미있게 반등하기 위해선 외국인이 투매 행렬을 멈춰야 한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날까지 14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외국인은 최근 증시 급락의 주범이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의미있는 반등세로 돌아서기 위해선 외국인이 돌아와야 한다"며 "중국 인민은행이 자금 시장 안정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미국 경제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중한 투자 전략을 이어가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중호 연구원은 "현재 반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바닥을 확인후 대응에 나서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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