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신용경색 우려 완화에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중국 주식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2.13포인트(1.64%) 떨어진 1927.38을 나타냈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신용경색 우려 진화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중국은 유동성 위기를 겪지 않으며 은행권의 자금경색은 서서히 나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최근 은행간 단기금리가 급등한 이후 일부 금융기관들에 유동성 지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가 약세장을 이어가면서 일본 증시도 하락 반전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11.68엔(0.86%) 밀린 1만2857.66으로 오전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1만3100대 후반까지 오른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닛케이가 1만3000엔 밑으로 떨어졌다" 며 "중국 증시가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해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39엔(0.40%) 오른 달러당 97.79엔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22.77포인트(0.62%) 뛴 1만9978.49를, 대만 가권지수는 87.23포인트(1.14%) 높은 7750.46을 기록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56포인트(0.09%) 내린 1779.07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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