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점은 롯데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 증축공사를 끝내고 오는 28일 국내 최대 규모로 재개장한다고 26일 발표했다. 2008년 12월 문을 연 김해 아울렛은 연면적 1만8814㎡를 증축해 총 4만5700㎡ 규모로 확장됐다. 롯데 측은 “147개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켜 총 305개 브랜드로 국내 최다 브랜드가 입점한 아울렛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주차시설이 2100대에서 5300여대로 늘어났고 복합문화공간이 확장됐으며 최첨단 멀티시스템 영화관 6개관과 옥상공원, 미니동물원 등도 들어섰다.
롯데의 이번 매장 확장은 김해 지역의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김해는 내외동과 장유면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공단 조성이 이어지면서 지난 5월 말 기준 51만5014명을 기록하는 등 인구가 매년 2~3%씩 늘고 있다. 한길모 김해점장은 “가족이 함께 쇼핑할 수 있는 부산·경남 인근 최고의 쇼핑장소가 될 것”이라며 “유명 브랜드도 많이 입점해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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