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집 주인 울린 ‘소방관이 남긴 쪽지’ 화제

입력 2013-06-26 17:32  


[라이프팀] 소방관이 남긴 감동의 쪽지 한 장이 화제다.

6월13일(현지시각) 미국 데일리메일은 콜로라도 주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던 소방관이 현장에 남기고 간 쪽지 내용을 공개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산불을 피해 대피했던 집 주인은 산불이 모두 진압된 이후 집으로 돌아와 소방관이 남긴 쪽지를 발견했다.

소방관이 남긴 쪽지에는 “산불이 창문을 통해 집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2층 카펫을 버려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집 주인은 “소방관이 남긴 쪽지를 발견한 이후 10분 동안 소리 내어 울었다”며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6월11일 콜로라도 주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 산불은 주택 70여채를 파괴시켰다. (사진출처: KBS '콜로라도 산불 피해' 관련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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