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4∼6월 인천시 중구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수도권과 강원도 일대 군부대로 경유를 운송하던 중 한 차례에 2000∼1만4000리터씩 총 20여차례에 걸쳐 16만8000리터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시가 3억원 상당이다.
이들은 탱크로리의 유류구를 조작해 경유를 빼내고 상대적으로 값이 싼 등유를 같은 양만큼 채워 넣는 수법으로 눈속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1리터당 경유는 1760원, 등유는 1280원이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린 경유를 주유소 등에 판매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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