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27일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 이유로는 지역이 크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현대차는 중국에 제4공장 신설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정 회장의 이런 언급은 중국 서부·내륙 지역이 4공장 후보지로 유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설영흥 현대차 중국총괄담당 부회장은 지난달 "중국 4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혜택이 많은 내륙 지역이나 서부 지역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 4공장을 연산 30만대 규모로 검토 중이며 이 경우 현대·기아차를 합쳐 중국 내 7개 공장에서 연간 200만대가 넘는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정 회장은 또 "베이징에서도 (생산 규모를) 계속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현대차 베이징 3공장의 생산설비 증설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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