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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 분리매각으로 우리파이낸셜의 신용 스프레드가 당분간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수주체에 따라 우리파이낸셜의 신용도도 변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이경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딧 이슈 보고서를 통해 "우리금융 분리매각의 하나인 우리파이낸셜은 다수의 매수주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각 불확실성이 존속되는 한 우리파이낸셜의 동일등급내 스프레드 축소 기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증권계열인 우리파이낸셜은 우리투자증권과 묶음으로 매각되거나 개별적으로 매각하는 구조다.
우리파이낸셜은 2007년 9월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후 계열사와 연계영업을 통해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부문에서 성장해왔다. 2007년말 1조1000억원이던 관리자산 규모가 지난해 말에는 3조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관리자산은 할부/리스(70.6%), 개인신용대출(10.7%), 기업대출(16.9%)로 사업포트폴리오가 다각화돼 있고, 연체율(2.55%), 고정이하여신비율(2.75%)도 양호한 수준이다.
이경록 연구원은 "매각에 따른 우리파이낸셜의 신용도는 매수주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매수주체의 신용도가 우리금융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면 우리파이낸셜의 신용도에 다소 불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파이낸셜이 우수한 펀더멘탈을 가지고 있어 즉각적인 신용등급 변동보다는 모니터링 기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또한 매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이전처럼 동일등급내 스프레드 강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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