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치매 치료제 개발이 난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처음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매 정복에 도전하는 것이어다.
메디포스트는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뉴로스템-AD’의 제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후1년여 간 의약품 투여 경로 및 방법 변경을 위해 별도의 전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메디포스트는‘뉴로스템-AD’의 제1상 임상시험에서 외과적 수술을 통해 뇌 내에1회 투여했던 것과 달리,제1/2a상에서는 수술 없이 뇌척수액에 3회 반복 투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환자 편의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메디포스트는 이번에‘뉴로스템-AD’가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게 되면 앞으로약 2년간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이 치료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관찰하게 된다.
‘뉴로스템-AD’는 제대혈(탯줄 내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며,뉴런(Neuron:신경계 세포)에 독성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줄이고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뇌 내의 신경전구세포를 일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치매의 원인 물질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신경 재생과 같은 근본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메디포스트는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그 동안‘뉴로스템-AD’를 연구해 오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유럽,중국,싱가포르,호주,멕시코 등에서 이미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최근에는 미국,유럽 등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공동 개발 및 투자 등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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