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한·중 FTA, 경제협력 지속 기반될 것"

입력 2013-06-28 11:24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경제협력의 성과를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더욱 튼튼한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며 "저는 한·중 FTA가 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이날 중국 정부의 공식 영빈관인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연설에서 "한·중 FTA는 다자통상체계에서 성공한 두 나라가 체결하는 협약인 만큼 국제적으로 모범이 되는 협력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며 "양국 경제인 여러분이 한중 FTA가 성공적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주고 든든한 후원자가 돼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간 내수 시장 진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중 양국이 각자의 내수 소비재 시장을 확대하고 서로의 소비재 시장 진출을 강화해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교역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대한상의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주최했다.

우리 측에서 경제사절단 등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80여명과 윤병세 외교장관 등 공식수행원 10명, 정몽준ㆍ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등 특별수행원 2명이, 중국 측에서는 완지페이(萬季飛) CCPIT 회장 등 경제인 70여명과 중국 상무부 가오얀 아시아담당 부부장이 각각 참석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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