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초기 페이스북에 투자했던 세 명의 실리콘밸리 거물 투자자들이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클링클(clinkle)’이라는 스마트폰 결제시스템 개발 회사에 2500만달러의 거금을 투자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창업 초기에 이 정도 투자금을 끌어모으는 건 이례적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클링클이 실리콘밸리의 가장 주목받는 창업 회사가 된 건 투자금액이 많기 때문만은 아니다. 짐 브레이어, 피터 시엘, 마크 안데르센 등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유명 투자자들이 투자에 참여하면서 실리콘밸리의 관심을 끈 것이다. 세 사람 모두 초기에 페이스북에 투자해 큰돈을 번 투자자다.
창업자의 이야기도 페이스북과 비슷하다. 클링클을 설립한 건 미 스탠퍼드대 출신의 수재 루카스 듀플런(22).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29)와 같이 대학 재학 시절에 회사를 설립했다. 다만 저커버그는 하버드대를 중퇴했지만 듀플런은 스탠퍼드대를 3년 만에 졸업한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다.
대학생을 첫 타깃 고객으로 삼았다는 점도 페이스북과 비슷하다. 클링클은 현금과 신용카드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다. 스탠퍼드 등 대학가에서 베타 테스트(제품의 결함이나 가치를 미리 가늠해보기 위한 사전 검사)를 하고 있다. 클링클은 친구를 인근 식당으로 초대하는 기능 등 소셜미디어 요소도 제품에 넣을 계획이다.
대학 진학 중이던 듀플런은 해외 연수 프로그램으로 영국 런던에 갔다가 스마트폰으로 미국에 있는 친구들과 채팅은 할 수 있지만 결제 시스템이 없어 샌드위치 하나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기서 영감을 얻어 2011년 여름 스탠퍼드 대학생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클링클을 창업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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