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결혼 결심 계기 “힘든 순간 날 잡아준 사람”

입력 2013-06-29 15:28  


[양자영 기자] 새신랑 구자철(24)이 아내와 결혼 결심 계기를 밝혔다.

6월28일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한 구자철은 3세 연상 아내와 최근 결혼식을 올린 것에 대해 “첫사랑과 결혼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구자철은 “2007년 제주 유나이트 소속이었을 당시 지금의 아내와 처음 만났는데, 그때는 누나라고 불렀기에 ‘누나 우리 사귈래?’ 하고 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9살 때부터 만난 거였다. 첫사랑인데 아내는 모른다. 첫사랑과 결혼하게 돼 행복하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낸 구자철은 “그 해 첫키스까지 성공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결혼 결심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처음 독일에 갔을 때 너무 힘들었다.시차도 안 맞고 통역도 없었다. 그러다 보니 여자친구에게 신경을 못 써줬다. 자연스럽게 많이 싸우게 됐고 지난해 런던 올림픽 당시에는 한 달 동안 연락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구자철은 “이건 아무도 모르는 얘긴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빨리 끝나고 아내를 만나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다. 언제부턴가 여자친구가 힘들 때 도와주고 잡아줬던 것들이 생각났다”며 “동메달 딴 이후 제주도에 바로 가서 장인 장모님께 처음 인사를 드렸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6년간 연애하며 5년간 인사도 못 했었기에 ‘정말 내가 이 여자랑 결혼할 사람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다른 여자는 안 되겠다’는 확신을 가진 순간 장인 장모를 만나게 됐다고.
구자철은 “장모님이 나와 딸이 만나는 걸 알고 있었다며 늦게라도 와 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자철 결혼 결심 계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은 정말 인연이 있나봐요” “구자철 결혼 결심 계기, 속으로 빨리 한국 가고싶다고 생각한 줄은 정말 몰랐네” “앞으로 두 분 행복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자철은 22일 오전 서울 쉐라톤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출처: SBS '땡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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